마교 천마에 의해 수많은 동료들을 잃은 장무휘는 산 정상의 천마를 향합니다. 그리고 남은 한 팔로 천마를 향하여 검을 들지만 그의 검은 천마에 미치지 못하고 마지막 천마의 검로를 보면서 의식을 잃습니다.
첫 발걸음을 내딪다
눈앞의 섬광을 맞이하며 다시 눈을 뜬 장무휘를 맞이한 것은 그의 호위이자 동생 같던 존재인 철우였습니다. 그는 마교와의 전쟁이 7년을 남겨둔 과거로 돌아왔음을 깨닫고 다시는 전생처럼 살아가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절대자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과거 흩어졌던 강호의 기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기연을 얻기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기연
청화객잔으로 향한 장무휘는 객잔 한 구석에 앉아 위씨세가의 청렴검 위군악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위군악은 세가의 도움으로 각종 영약 등을 받아 탄탄한 내공과 기본기로 무력대 중 하나를 맡았지만 마교의 선봉대와 만나자 동료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을 가버린 인물이었습니다. 덕분에 초기에 전황이 불리해졌던 것은 뻔할 뻔자였습니다.
철우로 인하여 위군악과 시비가 붙게 되고 초식으로 승부를 보게 됩니다. 저번 생과는 다르게 이 초식 승부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이를 구경하던 누더기 서생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그 서생은 파죽선생, 파죽혼으로 태자의 스승에서 물러나 은거 중이었고 파죽혼의 취미가 바로 논검이었습니다. 이 파죽선생이 바로 장무휘가 찾던 첫 번째 기연이었습니다.
파죽혼의 집으로 향하던 중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장무휘는 철우와 파죽혼을 먼저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고 복면괴인을 맞이합니다. 그는 바로 초식 승부의 패배에 앙금이 남은 위군악이었습니다. 이런 위군악을 게릴라전으로 이긴 장무휘는 그가 떨어트리고 간 두 번째 기연, 곤륜의 영약을 얻게 됩니다. 그 후 파죽혼의 집에서 차를 마시며 논검을 하고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실전적 무공을 지향하는 장무휘의 말들에 파죽혼을 마음을 뺏기게 됩니다.
세 번째 기연
전생에는 집안 서고 땅바닥에서 무영심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늦게 발견되어 글자들이 다 못 볼 상태였으며 장무휘의 아버지는 일 년만 빨리 발견했더라면서 한탄을 했습니다. 위군악이 떨어뜨린 곤륜의 영약을 보고 무영심법을 떠올리게 된 장무휘는 삽을 들고 서고를 향합니다.
서고에서 온전한 상태의 무영심법을 꺼낸 장무휘는 무영심법을 보고 또다시 놀라게 됩니다. 무영심법은 익히고 나서 다른 심법들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무결한 심법이었습니다. 심법을 익히고 곤륜의 영약을 섭취한 무영휘는 아쉽게도 80프로 정도의 공력을 흡수했지만 그것만으로도 무영심법의 우수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영약으로 내공의 성취까지 이룬 무영휘는 세가를 떠나 무림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마치며
기연검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이며 이도훈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마교와의 전쟁에서 천마에 의해 목이 떨어졌던 주인공 장무휘가 회귀하여 마교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전생에서 여러 곳으로 흩어졌던 기연과 인물들을 한데 모아가면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듯합니다. 전반적인 희귀하여 강해져 가는 무협소설의 전형적 플롯을 따라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