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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웹소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 로또 당첨 후 모든 것이 달라진 매니저 권찬의 연예계 활약

by 엄목수 2025. 6. 22.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연예계 매니저물 웹소설입니다. 매니저 권찬이 로또 당첨 후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일에 대한 관점과 태도가 바뀌고 오히려 더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백학 엔터 매니저 권찬 사고 치다

백학 엔터의 매니저인 권찬은 로드 매니저 3년 차 때부터 이하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하은은 23살 때부터 충무로의 탑 여배우 반열에 오른 탑스타입니다. 그러나 이하은은 그에 못지않게 까칠하고 한 성격 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언제나 이하은은 권찬을 들들 볶았지만 사는 게 무엇인지 권찬은 그냥 현실을 생각하며 버틸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드라는 사람이 이것도 못 해요?
그러니 권찬 씨 인생이 그렇죠.
대체 사람이 왜 그래요? 인생 왜 그렇게 살아요?

 

그러다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일이 권찬에게 일어나게 됩니다. 복권 당첨으로 인하여 그의 농업통장에 14억이 찍히게 된 것입니다. 사표를 품에 안고 출근한 권찬은 사고를 치고 맙니다. 마침 이하은의 생일날이었고 술자리에서 이하은의 히스테리는 극에 달하고 평소처럼 권찬에게 막말을 퍼붇게 됩니다. 복권의 힘으로 그런 이하은에게 평소와는 다르게 지지 않고 맞받아치며 엄청나게 싸운 권찬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날 이하은과 잠자리를 가져버렸습니다. 너무 큰 사고를 친 권찬은 14억을 생각하며 사표를 떠올리고 있었지만 실장으로 승진을 하게 되면서 사직은 잠시 그의 머리에서 사라집니다.

5년 동안 로드 굴렀으니 슬슬 올라가야지.
축하한다 권 실장.

 

발송인 불명의 문자 메시지

마석두 팀장은 권찬을 백한 엔터 로드 매니저로 소개해 주었던 사람이며 오래 알고 지낸 형입니다. 그런 마석두 팀장에 대한 의리를 생각하며 권찬은 실장이 되면서 맡게 된 걸그룹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후 사직서를 던지겠다고 결심합니다. 다행히 이하은 배우도 그날을 사고를 생각하고 넘어가자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실장이 된 권찬은 두 명의 로드 매니저를 팀원으로 받습니다. 그중 한 명인 이예지와 함께 새롭게 담당하게 된 걸그룹 투애니의 다섯 명의 소녀들을 만납니다. 투애니는 걸그룹의 무덤인 백학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팀이었습니다.

불륜? 스폰?
스폰이네.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나갔다 온 권찬은 김장훈 총괄 디렉터가 투애니원의 센터 비주얼인 박규리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포착합니다. 무턱대고 물증 없이 회사에 알렸다가는 후폭풍을 맞을 것을 걱정하고 있던 그때 갑자기 문자 한 통을 받습니다. 국제발신이라는 이름으로 연습생 박규리와 김장훈 디렉터의 스폰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온 것입니다. 그는 승진 축하 술자리에서 마석두 팀장에게 이를 알리고 후폭풍을 우려한 마석두 팀장은 덮으려고 합니다. 하나 권찬은 김장훈 총괄 디렉터의 이런 행위가 한 명에게만 마수를 뻗지 않았을 거라 얘기하고 더 조사해 볼 것을 직언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장훈 총괄 디렉터의 스폰 행각은 백학 인트라넷에 올라오게 되어 사내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에 본부장이 회의를 주최하게 되고 그 자리에 권찬도 불려 가게 됩니다.

 

두 번째 문자 메시지는 투애니

회의에 참여하게 된 권찬은 그 자리에서 업계의 전설인 백학의 백지원 대표도 만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마석두 팀장은 권찬의 충고를 받아들여 조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들에게 알립니다. 그가 제출한 증거들에 의해 회의를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갑니다. 그러던 중 마석두 팀장이 뜬금없이 권실장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알립니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를 묻는 본부장에게 담백하게 행위를 직접 본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회의는 마무리되고 김장훈 총괄 디렉터의 스폰 행위는 온갖 매체에서 다루어지며 업계에서 매장되게 됩니다. 일이 마무리된 후 본부장의 부름을 받은 권찬, 그렇게 본부장을 향하여 가던 중 또 하나의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국제발신(첨부 파일 그림)
음원차트 1위 : 투애니 / 청춘여행

 

본부장은 마석두 팀장과 권찬에게 이번 사태를 얘기하며 사건을 미리 해결하지 못했음을 질책하고 투애니원 데뷔 일정 등 여러 것이 얼 그러졌음에 5팀에게 책임을 지으려고 합니다. 이에 좀 불편함을 느낀 권찬은 어떻게 책임지면 되느냐고 본부장에게 대꾸를 합니다. 그러자 본부장은 저번 걸그룹의 성적이 음원차트 5위였으니 이번 사건을 감안하여 동등한 성적을 거두라고 말합니다. 받은 문자메시지를 생각하며 본부장에게 해보겠다고 말하고 나옵니다.

돌은 던져졌고 이제 확인을 해야 합니다. 권찬은 먼저 문자에 등장한 '청춘여행'이라는 곡이 존재하는지부터 조사하게 됩니다. 먼저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가 최정은 디렉터를 만난 권찬은 수록곡 리스트를 보게 되고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 '청춘여행'이 곡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합니다. 곡을 들어보고 곡의 가치를 깨달은 권찬은 내부 평가를 다시 한번 할 생각을 합니다. 문자메시지를 믿고 본부장과도 판돈을 올릴 계획도 생각합니다. 투애니 멤버들을 만나고 그들의 '어텐션' 연습무대를 보게 됩니다. 어텐션 노래뿐 아니라 투애니 멤버들의 실력도 예사롭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더군다나 '청춘여행'은 권찬이 리더로 점찍고 있는 가을이라는 멤버가 작사, 작곡한 노래임을 알게 됩니다. 여러 성공의 요인들을 갖추고 있는 투애니에 대한 생각으로 권찬의 가슴이 요란하게 뛰기 시작합니다. 권찬은 이런 투애니가 어디까지 성장할지를 상상하며 행복감에 젖어듭니다.

그만큼 가능성 넘치는 애들이니까.
그래, 이 맛에 내가 이 업계를 못 떠났지.

이 구역의 미친년, 이하은

행복함에 젖어 있던 그 순간을 깨우는 카톡이 옵니다. 이하은 배우를 담당하고 있는 전형우 로드 매니저에게서 온 카톡입니다. 이하은 배우는 이미 권찬 밑으로 온 신입 로드 중 한 명을 하루 만에 잠수를 타게 만들었고 또 사고를 쳤다면 링크를 보내온 것입니다. 인터뷰 중 현재 촬영 중인 '조선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매니저인 권찬이 고른 작품인 것이 그 이유라고 답한 것입니다. 조선의 여왕은 SBS 선 방영 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예정인 300억의 대작 드라마였습니다. 콧대 높은 김고은 작가가 직접 권찬에게 전화를 걸어 이하은의 출연을 애걸복걸했었던 작품으로 탑배우 이하은의 출연이 절실했던 드라마입니다.

수많은 작품 중에 조선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요?
별거 없어요.
내 전 담당 매니저였던 권찬 씨가 이 작품을 골랐거든요.
그게 전부예요.

 

순간 권찬은 당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고는 사고인 것 같은데 이게 또 사고 같지 않았고 이하은 배우의 의도도 알 수 없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여왕의 첫 방송 시청률은 평균 시청률 9.5%, 최고 시청률 11.4%로 최근 4년간 방영된 드라마 중 첫방 시청률 최고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톱스타 여배우 이하은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그녀의 전 담당 매니저였던 권찬에게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마치며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2024년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으로 高미나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2024년 5월 말에 연재를 시작하여  2025년 5월 말에 283화로 완결을 한 작품입니다.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에서 소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드 매니저인 권찬이 복권에 당첨되며 심적 여유를 가지게 되고 주변의 뿌린 씨앗들이 그에게 행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갈고닦아온 능력과 인맥들이 이런 행운과 행운의 문자메시지와 더해지면서 담당 연예인들과 함께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하은 배우와의 러브 라인도 작품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연예계 매니저물을 평소에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고미나 작가님의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표지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