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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내장) 목수란?
나무를 주재료로 하여 집을 짓거나 여러 종류의 가구 및 조형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사람을 목수라 부릅니다. 과거에는 이 목수를 대목수(집을 짓는 목수)와 소목수(가구 또는 문, 창문을 만드는 목수)로 구분하였지만 현재에는 더 많은 분야로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크게 보아서는 먼저 건물의 시공할 때 콘크리트의 형틀을 설치하는 형틀 목수, 건물의 내부를 작업하는 내장(인테리어) 목수, 가구 등을 만드는 가구 목수, 문틀과 문짝 등을 만드는 창호 목수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오늘 알아보려는 내장(인테리어) 목수는 주로 건축물의 실내에서 작업을 하며 다양한 각재, 판재, 마감용 자재를 가지고 내부 구조물 및 마감 설치 작업을 하는 목수를 말합니다. 내장 목수는 주택 및 아파트의 내부 목공사, 상업 시설, 공공시설의 내부 목공사, 음악실, 강당 등 수많은 내부 설치 공사 인테리어 작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내장) 목수에 대해 조금 경험해 보기
내장목수라는 일이 내가 맞는 일인가에 대해서 경험해 보고 싶다면 2가지 정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첫 번째는 국비교육과정을 통해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처음 경험을 했습니다. 당장 생활비가 급하지 않으시다면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이때 너무 기간이 긴 과정이 아닌 1달 정도의 단기 과정을 경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학원에서 좀 배우시더라도 목수팀에 들어가시거나 현장에 나가시게 되면 그 팀의 방식, 팀장님의 방식에 마추어야 하기 때문에 살짝 간만 볼 수 있는 짧은 과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건설현장에 일용직으로 나가시면서 내장목수분들 하시는 거 보면서 간접경험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나이가 있으시거나 생활비가 당장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일용직으로 나가시려면 인력사무실에 가시거나 일가자, 일다오 등의 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일용직으로 나가서 열심히 하시다가 내장목수팀장님이 '너 나의 동료가 되어라' 해서 내장목수에 입문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무식한 방법입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내장목공 하고 있는 현장이 있으면 무작정 들어가서 '내장목수에 관심이 있어서 구경 좀 해도 될까요?'라고 말해 허락을 구하고 현장을 간접경험하는 방법입니다. 현장이 너무 협소하거나 너무 시간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간절함을 아시니 허락을 해 주실 듯합니다.
네 번째는 유튜브입니다. 인테리어나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유튜브에서 열심히 활동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수수첩, 목수 톱스타, 목수 이박사 등의 채널을 추천합니다.
인테리어(내장) 목수 입문방법
첫 번째로는 지인을 통하여 입문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많은 경우이고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는 지인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을 보시지 않을 듯하오니 다음번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두 번째는 위에 세 번째 방법과 같은 방법입니다. 거리를 다니다가 공사현장이나 타카 소리가 나는 현장에 무작정 들어가서 구직하는 방법입니다. 처음부터 '사람 안 구하시나요?' 보다는 '내장목수에 관심이 있어서 구경 좀 해도 될까요?'라고 먼저 빌드업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후 중간에 비타민음료나 커피에 간단한 목수입문용 명함까지 더해진다면 괜찮을 듯합니다.
세 번째는 네이버 카페(인기통, 목수야, 대한목수협회 등), 밴드 등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구직글을 성심성의껏 쓰시길 바랍니다. 차량 유무, 출퇴근 가능거리, 주말 가능 여부 등 세세하고 진솔되게 쓰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카페나 밴드도 사는 지역별로 되어 있는 곳도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인테리어(내장) 목수 입문 일당
목수 입문 시 일당은 보통 10~15만 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팀장님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경비만 준다는 곳도 있을 수 있고 최저시급보다 더 안 주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입문을 하시면 청소, 현장정리, 자재 곰방, 심부름 정도뿐이라서 막내 한 명을 뽑는 것은 팀이 그 부담감을 앉는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다들 처음에는 못주머니 차고 타카 쏘고 몰딩 돌리는 모습을 보고 쉬울 것 같아서 아무 생각 없이 입문하지만 일주일도 못 버티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최저시급이상은 주는 곳에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 후에 잘 적응하시고 잘해 나가셔서 속도도 빨라지고 하실 수 있는 공정도 늘어나고 그러시면 점점 일당이 상승하실 것입니다. 개인적 발전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에 1만 원 정도 상승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팀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글을 마치며
저는 인기통 대구 카페에 구직글을 올려 2023년 9월부터 2025년 3월까지 1년 반정도를 한 팀에 들어가서 내장목수일에 입문하였습니다. 저희 팀은 학교, 관공서 등 관급공사를 인테리어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목수팀이고, 벽체뿐 아니라 바닥 마루(후루링)를 하는 팀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자기에 입맛에 딱 맞는 팀을 찾기는 힘드실 것입니다. 처음에 팀자체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건설경기가 안 좋아서 더 한듯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입문의 문을 두드려서 꼭 훌륭한 목수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디디시길 기원합니다. 다음에는 입문 시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