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보좌관은 매니저가 되었다는 연예계 매니저물의 현대 판타지 소설입니다. 은혜를 갚기 위해 보좌관이 되었던 매니저가 이번에는 배우 기획사 이사였던 혼령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매니저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좌관 이재욱
이재욱은 4선에 대권 후보를 꼽히는 최기석 의원의 보좌관입니다. 이재욱은 단지 보좌관이어서가 아니라 최기석 의원을 좋아합니다. 고아였던 어린 시절 최기석 의원에게 자신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사람 좋고 공명함도 갖추고 있던 최기석 의원은 이재욱이 아닌 고아원에서 성적이 제일 좋은 한 사람에게 매달 50만 원씩 지원하기로 합니다. 이것이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물론 그 장학금은 이재욱의 독차지였습니다. 그렇게 서울대에 입학을 하고 등록금은 성적 장학금으로 해결하고 생활비는 과외로 해결하게 된 이재욱과 연은 끊어진 듯하였습니다.
최기석 의원이 비례대표 얼굴 마담으로 쓰인 후 팽 당하였을 때 그때 이재욱이 찾아왔습니다.
돈 갚으려고 왔어요.
그렇게 이재욱은 최기석 의원의 보좌관으로 시작하여 최기석 의원을 세 번 연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시켰습니다.
혼령을 만나다
4선 의원을 앞두고 있는 최기석 의원은 당대표의 견제를 받으며 이번에는 험지에서 출마하게 됩니다. 치열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일은 병원 입구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뒤에 칼, 칼 피해요.'라는 외침에 이재욱은 최기석 의원을 끌어안고 뒹굴었고 그렇게 범인은 주방용 칼을 든 채로 경호인력들에게 제압당하였습니다. 그렇게 외친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했는데 그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하여 식물인간이 된 혼령과의 동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냥 누워만 있는 거죠.
멀쩡히 는 아니고.
그 혼령은 상대 후보의 사무실에 침입을 하여 이번 선거를 이기는데 결정적인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잡아옵니다. 그리고 이재욱은 혼령에게 소원을 말해보라 하고 혼령은 자신이 일하던 배우 기획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는 매니저를 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재욱은 흔쾌히 수락을 하고 최기석 의원의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에 보좌관을 그만둔다는 것을 알립니다.
비슷한 일이잖아요.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거.
나인 엔터테인먼트
나인 엔터는 배우 중심의 기획사였습니다. 한때 업계의 탐 오브 탑인 신채윤의 소속사로 전성기를 구가했었습니다. 혼령인 김태우 이사가 교통사고로 누워있게 되면서 모든 것이 삐걱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채윤의 그로 인해 잠정은퇴로 외국으로 가 버렸고 최철구 대표마저 캠핑카를 끌고 팔도 유랑을 떠나버렸습니다.
태우 저 새끼.
눈 뜰 때만 연락해.
그리고 그 뒤로 이어받은 최철구 대표의 딸 최윤아 이사가 혼자서 애를 쓰고 있지만 갓대학을 졸업한 이 혼자서 감당해 내기 힘든 상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엔터에 들어가기 위해 입사원서를 작성하는 중 김태우 이사와 이재욱은 다투고 있습니다. 절대 4급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으로 로드매니저 입사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결국 이재욱은 서울대를 졸업했지만 히키코모리가 된 게임폐인으로 입사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면접을 보러 가는 날 나인 엔터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있습니다.
하은율의 로드 매니저, 이재욱
하은율은 이제 주연급으로 자리 잡아가는 6년전 쯤 고등학생 때 김태우 이사가 직접 발굴해 낸 여배우입니다. 담당 로드매니저가 스캔들 제보를 하고 잡수를 탄 상태입니다. 그렇게 하은율 배우의 매니저가 된 이재욱, 이런 이재욱을 하은율 배우와 담당 코디는 거리감을 둡니다. 이미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상태에서 처음 보는 신입 매니저에게 살갑게 대하기는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하은율의 스캔들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한 이재욱, 보좌관 시절 인연이 있던 기자에게 연락해 사건의 실마리를 알아냅니다. 스캔들의 상대 배우, 윤준의 진짜 연인에 대한 스캔들 기사가 준비 중이었다는 정보를 듣고 실제 연인의 정보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전직 형사였던 박대수에게 부탁해 이전 매니저, 문철식을 찾아냅니다. 문철식을 시키는 대로 스캔들 제보를 하고 팩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제보자가 문철식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그 증거였습니다.
문철식에게 협박과 설득으로 다음날 자수를 하게 만들고 아는 기자에게 이 모든 정황을 알려 기사화하게 합니다.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음날 출근을 해 사무실 청소를 시작합니다.
왜 매듭 지어버렸나?
내 마음대로?
마치며
천재 보좌관은 매니저가 되었다는 2025년 2월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되고 있는 댄킴 작가님 현대판타지입니다. 위의 내용은 12화 정도까지의 내용의 리뷰입니다. 4월 30일 74화가 올라오고는 현재는 휴재 중입니다. 작가님이 운동 중 무릎을 다치시면서 긴급 수술에 들어가 연재가 중단되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회복되셔서 6월부터 연재재개를 하신다 하시니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재욱 매니저가 빌런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배우들과 나인 엔터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씩 얻어가는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작가님의 글 솜씨가 돋보이는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