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가문의 빚쟁이 후손님은 판타지 소설에 들어온 주인공이 알타드 대공가의 후계자까지 되었지만 멍청한 오빠의 배신으로 참수를 당합니다. 그녀는 30년 후 어린 후손으로 다시 태어나지만 가문은 망한것도 모자라 어마어마한 빚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가 빚을 갚아 나가며 가문을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부의 끝은 숙청
소설 속 알타드 대공가, 최강의 영웅이 가주로 있는 제국 최강의 가문으로 상권 또한 장악하였습니다. 그 대공가의 금지옥엽 막내 딸, 이블린 알타드로 주인공은 3부짜리 판타지 소설의 1부에 환생하였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던 주인공은 최강 영웅으로 가족과 가문은 뒷전인 아버지를 대신하여 명예만 있던 가문을 돈방석에 올려놓았습니다. 또 1부에 숙청당하게 되는 소설 내용을 비틀기 위해 애를 썼지만 아버지가 이블린을 후계자를 선언하자 바보 같은 오빠가 제국과 여러 가문들에 속아 넘어가 가족들을 반역 혐의로 밀고함으로 결국 가족들과 함께 숙청당합니다.
반역의 주동자,
이블린 알타드를 사형에 처한다.
새로운 시작
그녀는 30년 후 7살의 이브 알타드라는 어린 여자아이의 몸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뒤늦게 돌아온 그녀의 외삼촌이 그녀를 지키지 못하였음을 후회하며 갑자기 공작이 된 평민 출신 선대를 도와 변방가에서 가문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가문은 망하고 북방의 변두리의 영지, 로가스로 쫒겨났고 그 많던 재산은 음모를 계획한 가문들에게 강탈당하고 남은 것은 막대한 금액의 빚폭탄 밖에 없음에 그녀는 허탈해합니다. 그러나 일단 빚부터 갚기로 다짐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한번 살렸는데, 두 번이라고 못 살릴까.
이번엔 반역죄도 못 씌울 만큼 커져 주지
빚 갚기
2부의 주무대인 로가스는 다행히 자원의 보고였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는 이브는 이를 활용하기로 합니다. 다행히 예전 가신이었던 앨버스가 마구간지기로 있었습니다. 2부의 주인공이 발견하여 큰 금전을 얻었던 오로다 다이아를 찾기 위해 앨버스와 함께 산을 오릅니다. 한참을 오르던 중 앨버스가 그만 내려가자고 말했지만 이브는 이블린이 꿈에서 자기에게 알려주었다면 꼭 찾아야 한다고 앨버스를 설득합니다. 이윽고 오로라 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로라 다이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분홍 머리에... 녹색 눈동자요?
...설마 이블린 공녀님?
오로라 다이아를 어떻게 팔지를 고민하면서 영지로 돌아오니 가문의 재무를 담당해 주고 있는 제재협의 머니판이 와 있습니다. 가문은 제재협의 재무 담당 수수료를 내지 못한 지 수년째였습니다. 그런 제재협이 외삼촌을 닦달하고 있을 때 수수료를 지금 갚겠다고 말하며 이브가 들어갑니다. 그 순간 이브는 돈에 미친 수전노, 출세에 미친 자이자 2부 주인공의 가신이 되는 머니판에게 오로라 다이아 판매 대행을 맡깁니다.
머니판은 이브의 조언에 따라 수도로 가는 길에 오로라 다이아에 대한 소문만을 풍기다가 경매 전날에 제상협과의 협상을 펼치고 판매 수수료마저 후려칩니다. 소문으로 수도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수수료마저 낮아져 주인공이 팔 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됩니다. 현재의 빚 80프로를 갚을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허나 머니판은 혼자 오지 않고 혹을 달고 왔습니다. 제상협회 회장이 따라오게 됩니다. 돈 냄새를 잘 맡는 제상협회 회장은 이브와 거래를 트기를 원하고 이브는 제상협회 지부를 로가스에 설립하는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우드 리프레
외삼촌인 우드 리프레는 가족은 돌보지 않고 영웅 놀이에 빠져 있는 이블린의 아버지를 욕하며 이블린의 가족들을 챙겼었습니다. 무뚝뚝하게 굴었던 그는 다른 형제와는 다르게 언제나 그에게 살갑게 다가오는 이블린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마음을 안 아버지에 의해 강제 구금되어 이블린의 마지막을 눈에 담지도 못한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리프레 공작가를 벗어나 변방 로가스에서 알타드 가문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었습니다. 애석하게도 늙어 지쳐가는 그에게 적반병이라는 불치병이 자리 잡았습니다. 뤼뎅 백작 가는 의원들을 이용해 그런 그에게 치료약이라면서 마약을 먹이며 그의 병세를 악하시키고 막대한 치료비를 제시하며 가문의 재무 상태도 악하시키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비싼 가격에 마약을 투여하려던 순간 이브가 등장하여 의원의 행위를 저지합니다. 또한 되돌아가는 의원을 협박하여 중간에서 가로챈 돈을 돌려받고 뤼뎅 백작가의 스파이 역할을 시킵니다. 그리고 소설 상에서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될 적반병 치료제를 만들어 외삼촌에게 드리고 다행히도 외삼촌의 병세는 나이지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마약을 약이라고 속여서 귀족에게 팔았다고 말이야.
심지어 '단죄의 우드'에게?
그리고 빚을 갚고 가신들을 소환합니다. 가신들은 알타드 대공가가 몰락하고도 남아있었을 뿐만 아니라 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용병과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돌아온 가신들은 반신반의 하지만 외삼촌의 설명과 이블린이 꿈에 찾아왔다는 소리에 다들 납득하게 되고 가문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됩니다. 그리고 이브는 그런 그들에게 하나의 폭탄을 던집니다.
저 입양 당해도 돼요?
2부 주인공, 칼릭스
이브의 이번 목표는 2분 주인공인 칼릭스를 양아버지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대신해서 영주의 임무를 수행하고 영지 전을 수행해줄 이가 필요한 것입니다. 까칠하게 대하는 칼릭스에게 칼릭스 아들의 병을 고쳐주기로 하고 계약에 대한 약속을 받아냅니다. 이제 치료제가 되어줄 세계수 나무의 열매, 아르페디스의 열매를 구하러 갑니다. 소설의 내용이라면 칼릭스가 개고생을 하여 10년 후에나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소설 내용을 알고 있는 이브에게는 손쉬운 것입니다. 단지 어린 몸이 말썽일 뿐입니다. 윈터 산맥 설산으로 향하여 추위와 싸워 결국 찾아냅니다. 외삼촌에게 드릴 생각으로 하나 더 챙기다가 총 5개의 열매를 챙깁니다.
그렇게 열매를 가지고 칼릭스를 찾아갔지만 외소한 체격의 소녀에게는 너무 험난한 여정이었는지 이브는 열매를 건네지도 못하고 골아떨어집니다. 이브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칼릭스 앞으로 이브의 가방에 담겨 있던 열매 하나가 떨어져 나옵니다. 그리고 때마침 칼릭스의 아들, 에이든이 일어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매를 먹이게 됩니다. 에이든의 상반신을 덮고 있던 기괴한 문신이 옅어지면서 에이든의 병은 치료됩니다. 이에 칼릭스는 양아버지가 되고 에이든은 새 오빠가 됩니다.
마치며
최강가문의 빚쟁이 후손님은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자은양 작가님의 판타지 웹소설입니다. 총 3부에 걸치는 소설에 들어가 1부에서 열심히 노력한 주인공이지만 소설 내용처럼 숙청 당하게 되고 2부 시점의 후손 캐릭터로 다시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전 외삼촌과 다시 만나게 되며 불치의 병에 걸린 외삼촌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브의 가슴을 적시는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서툰 내게도 애정 표현을 듬뿍할 줄 알던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무엇이 그렇게 서러워서 돌아온 게냐.
...이블린.
2부 주인공을 양아버지로 받아들이고 양아버지는 진짜 아버지 하면 안 되겠냐고 간청하고 이브는 계약계약을 외치는 등 부녀의 케미 또한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1부에서는 받아보지 못했던 부정과 오빠의 따뜻함을 칼릭스와 에이든에게서 받아가며 이브도 서서히 변해갑니다. 그 외 주요 캐릭터들도 이브의 가신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힘을 갖게 되고 가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