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깨어난 이강혁 화백은 그 사이 자신의 아내 효린이 죽었음에 슬퍼할 새도 없이 자신의 딸, 다은을 돌보기 시작한다. 자신과 효린을 닮아 천재적인 미술 재능을 지닌 다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아이와 함께 효린을 추억하며 인간적으로나 화가로서 성장하는 두 부녀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목차
시작하며
자신의 전시회를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이강혁 화백, 그가 5년만에 깨어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옆에 사랑하는 아내 효린의 흔적은 없고 어렸을 때 고아가 된 그녀를 돌봐준 수녀님이 오십니다. 효린은 그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고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두 달 전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여 죽었다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운전자마저 사망해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그를 일으켜 세우는 건 효린이 남기고 간 그의 딸, 다은입니다. 5살의 다은이는 어린 나이지만 그와 효린을 닮아 그림의 소질이 있었으며 자신이 보고 느낀 걸 마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듯이 기억하는 완전기억능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다은이와 그림을 함께 그려가며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으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가까운 친구이자 이제는 어엿한 미술 기자로 자리 잡은 준근에게서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운전자가 사망함으로 그의 병원비는 오롯이 효린의 책임이었습니다. 모두가 포기하자고 할 때 효린이 이곳저곳에서 돈을 빌리며 그를 살리려 애를 썼고 효린의 사망 보험금마저 그를 살리려는데 다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살아간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낙담하고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의 곁에는 이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 딸, 다은이가 있습니다. 그는 먼저 자신의 졸업작품전에서부터 그를 발탁해 첫 번째 작품전을 열어주며 자신의 화가 인생에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아르니아 갤러리(극 중 서울 내 손꼽히는 유명 갤러리)의 고윤미 관장을 찾아갑니다.
고윤미의 관장으로부터 갤러리에 그의 그림을 대여하는 조건으로 효린에게 매달 후원을 해왔음을 듣습니다. 매달 500만 원 정도의 후원금을 제안받은 그는 오히려 1000만 원 정도를 후원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예전의 그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얘기지만 다은이의 장래를 생각한 그는 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윤미 관장을 흔쾌히 수락하며 한 가지 조건을 내겁니다. 15일 한 번 자신의 요구대로 따르라는 것입니다. 고관장이 츤데레임을 알고 있는 그는 그 또한 자신을 위해 조건을 건 것임을 알고 받아들입니다.
첫 번째 요구조건은 마을에 벽화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마을 어르신들의 이쁨을 받으며 다은이는 행복해합니다. 또한 손화백님 부부와 고아람 등의 사람과도 좋은 인연을 맺게 됩니다. 다은이의 제안으로 이강혁과 다은이는 다은이 엄마를 벽화로 그리게 됩니다. 하늘나라로 간 그녀를 위해 천사의 날개를 단 모습으로 말입니다. 봉사활동을 마치며 손화백님의 전시회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손화백의 전시회에서 이강혁은 예전 인연들과 만나게 되고 같이 봉사활동을 한 인원들은 그가 이강혁 화백임을 알고 놀라워합니다. 손화백님이 전시회에서 팔린 작품들로 후원을 함을 알게 된 다은이는 자신도 후원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갑자기 열리게 된 다은이를 그림 그리기, 다은이는 엄마를 추억하며 엄마의 손을 그리고 그 손을 잡으려는 아기였을 때 자신의 손을 그립니다. 너무나 순수한 사랑을 담은 그림이어서 많은 이들이 사고 싶어 하며 순식간에 간이 경매가 열리게 되는데, 과연 다은이의 첫 작품은 얼마의 값어치가 맺어질까요?
마치며
택이 아빠 작가님의 '내 딸은 천재화백'은 2023년 3월 연재를 시작하여 외전 3편을 포함하여 241화로 완결한 소설입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애절하게 시작하나 다은이 귀여운 모습이 떠오르면서 웃음 짓게 만들고 저절로 행복해지는 듯한 웹소설입니다. 효린과 이강혁의 잔잔한 과거 사랑 이야기도 이 글의 여운을 더합니다.